본문 바로가기
▣ 세상만사 ▣/이런일 저런말

흉물 서소문고가, 명물로 다시태어났다

by 세월따라1 2008. 8. 11.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교량안전부는 그 동안 도심지의 흉물거리로 변한 서소문고가차도를 리모델링,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조형물로 재 탄생시켰다. 리모델링을 마친 서소문 고가도로는 서울 도심의 명물로 재탄생, 문화조형물로 평가 받게 됐다. 이 고가도로는 인접해있는 서소문공원-브라운스톤 서울 고층빌딩과 조화를 이뤄, 테마가 있는 쉼터공간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청광장, 호암미술관과 연계되어 도심지의 문화축으로 자리매김 했다.

 

서울특별시 도시기반 시설본부 이용호 팀장은 “준공된 지 42년이 흐른 오늘날 구조물의 노후화, 공간의 음지화 등 도시미관 저해요소로 인식된 서소문고가차도에 ‘Street Furniture Design’ 개념을 도입하여 서울시의 명소화,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설물로 탈바꿈함으로써 ‘쾌적한 세계도시 이미지’ 향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물로 경관을 개선하여 2008년 7월 31일 준공했다”면서 “서소문고가차도 경관개선사업은 현상공모로 당선작을 선정하여 서울시디자인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소문고가,   리모델링 이전 모습. 왼쪽 건물은 디오빌 오피스텔

 

 서소문고가,   리모델링 이후 모습

 

그는 “색상은 화려하지 않고 주변 구조물과 고가차도가 조화를 이루어 도심 속에 자연스러운 구조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면서 “고가차도 리모델링을 통해 도시경관 문화의 재창출을 목적으로 교량에 교량막음판과 루바를 부착하고 야간에는 다채로운 '컬러아트(Clor Art)' 구현하며, 중요 포인트 교각 2개소는 서소문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조형물을 도입했다. 조형물의 내부에 백호 그림을 도안하여

에 양각으로 부식시키는 공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소문고가와 인접한 서소문   공원 전경

 

▲서소문 고가 옆 고층건물은 브라운스톤 서울이다.

한편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교량 하부에는 '스트리트 파크(street park)' 개념의 바닥분수와 조명등을 도입하여 예술도시 서울을 그리는 이색풍경을 재현하도록 했다.

 

이벤트, 문화예술, 복합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것. 자재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면서 관리가 용이한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했다. 옹벽부에는 운모도료를 사용하여 성곽의 이미지를 갖도록

화강석

의 무늬를 추가로 채택 했다.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지장이 없도록 외장재 판넬이 설치된 내부와 주요점검 부재는 모니터를 통하여 육안점검이 가능하도록 CCD(charge coupled device: 영상 데이타를 전기신호로 변환시켜 메모리에 저장하는 장치,

무선
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 카메라-

자동화

로봇

을 이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설물의 일상점검 및 보수가 용이하도록 하여 외장재가 지속적인 도시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시설물은 특히 야간 조명이 아름다워 볼거리 문화거리로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인다.

 

 

문일석 기자  mooilsuk@korea.com

출처 http://www.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85691§ion=sectio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