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공간 우주에도 냄새가 있으며, 그 냄새는 고기를 튀기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지적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6일 최근 우주 유영을 하고 돌아온 승무원들이 밝힌 보고서 내용 가운데 우주의 냄새에 관한 부분을 공개했다.
NASA가 밝힌 승무원들이 전한 우주의 냄새는 육류를 튀길 때 나는 냄새와 비슷하다고 언급한 것에서부터 뜨거운 금속류와 전동자전거의 엔진에서 나는 냄새를 섞은 것과 같다는 지적도 있었다.
승무원들은 물론 우주복을 입고 있어서 우주에서 직접 냄새를 맡지는 못하지만, 이들이 우주 유영을 하도 돌아온 뒤 우주복에 밴 냄새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됐다고 NASA는 전했다.
NASA는 우주복에 묻어온 냄새를 토대로 영국의 '오메가 인그리디언츠'라는 방향제 제조회사에 의뢰해 냄새를 재구성해 앞으로 우주에 나갈 승무원들을 상대로 훈련을 시킬 방침이다.
방향제 제조회사의 스티븐 피어스는 "우주인들이 그들의 우주복을 벗게 될 때 앞으로는 특이한 냄새를 맡게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벌써 튀긴 고기 냄새를 만들어냈으나 뜨거운 금속 냄새는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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