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매머드, 황금빛 털이 그대로...

 

 

 

 

 

 

1만여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가 최근 러시아 동부 야쿠티아 공화국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3~4살 정도로 추정되는 이 매머드는 눈과 내부 장기 등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다리 부분에는 황금빛 털이 북실하게 남아 마치 '털장화'를 신은 듯하다. 하지만 4m까지 자라는 상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매머드는 이 지역 사냥꾼이 발견했다.

그동안 매머드 뼈나 화석은 수 차례 발견됐지만 이처럼 보존이 잘 된 매머드는 처음이다. 영국 자연사박물관 교수 애드리안 리스터는 “이번 일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놀라운 발견이다” 라고 말했다. 매머드는 1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 때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지은 리포터, [출처=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