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걸어가는 남포동의 밤거리
지금은 떠나야 할 슬픔의 이 한밤
울어봐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맺지 못할 항구의 사랑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잘 있거라
네온불 반짝이는 부산극장 간판에
옛꿈이 아롱대는 흘러간 로맨스
그리워도 소용없고 정들어도 맺지 못할 항구의 사랑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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