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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 ▣/다큐멘터리

고조선 수도는 어디였나

by 세월따라1 2013. 9. 3.

 

 

 

 

수도는 국가의 기운을 설정하고 민심을 집약시키는 기능위주의 도시다.

더불어 수도는 행정·군사 등 국가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복합 도시로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 요충지로 여겨진다. 현재에 와서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는 것 역시 그만큼 수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중시되기 때문이다.

신석기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되짚어 보는 KBS 1TV ‘HD 역사스페셜’이 오는 27일(금요일 오후 10시) 단군이 세운 한반도의 첫 국가인 고조선의 밝혀지지 않은 옛 수도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이날 방송되는 ‘첫 나라 고조선, 수도는 어디였나’편에서는 유물과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고조선의 첫 수도로 추정되는 요동지역을 집중 둘러본다.

자료와 학설에 따르면 고조선의 수도는 평양. 그러나 평양 이전에 또하나의 수도가 있었다는 게 이번 취재팀이 새로 확인한 결과다. 한반도 첫 국가의 첫 수도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파형 동검, 대형 고인돌, 석조 건축물 등 고조선인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유물들이 요동반도내 개성, 해주 인근에 집중 분포하고 있음을 볼 때 요동지역이 첫 수도였을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역사 자료에도 요동지역이 고조선의 첫 수도였음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 중국 사료인 ‘사기조선전주석’에는 ‘요동의 험독현에 왕험성이 있는데 조선왕의 옛 도읍지다’라는 기록이 있다. ‘자치통감’에 따르면 험독현은 요하, 태자하, 혼하 등 세곳의 강이 합쳐지는 요하 하구인 황수에 자리잡고 있다. 요하를 해자를 삼아 천산산맥을 등진 자리에 고조선은 드넓은 요동벌판을 발판삼고 거대한 ‘수도 제국’을 이룬것이다.

프로그램은 이처럼 막강한 수도기능을 가진 고조선이 갑자기 평양으로 수도 천도 이유를 단행한 이유를 함께 밝히고 그곳에서 200년간 꽃피운 찬란한 문화의 발자취도 함께 더듬는다. 또 북한에서 발견된 800여기의 단장목곽묘를 비롯, 그곳에서 출토된 청동마차 부속구 등이 순수 독자적인 고조선의 유물이라는 일본 학계의 말도 전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14&aid=000017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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