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 첫 발행된 화폐는 어떤 모습일까.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15 광복 당시 처음으로 발행된 은행권은 을(乙) 100원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 화폐인 1914년 일제치하 조선은행에서 발행한 100원권과 동일액면 화폐이지만 발행 순서에 따라 개(改),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광복 당시 우리나라에는 조선은행권 이외에 일본은행권, 대만은행권, 일본군 군표 등이 혼용되어 사용됐다.
해방 후 미군정은 1946년2월 일본은행권과 대만은행권 유통을 정지시켰고, 38도선 이남 지역에서는 조선은행권만이 유일하게 유통되게 했다. 애초 미군정은 자신이 발행한 'A'자를 인쇄한 군표를 유통시키려 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유통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조선은행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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