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안개 소리없이 풀리는 소양강에
조각배 띄워 놓고 미련을 싣고
춘천댁 사공이 꽃각시 사공이
한사코 오마던 그님을 기다리네
떠나간 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춘천댁 사공
흰구름 정처없이 떠도는 호수위에
꽃잎을 뿌려 놓고 사연을 싣고
춘천댁 사공이 꽃각시 사공이
사십리 물길에 추억을 새겨보네
떠나간 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춘천댁 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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