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이 병들어서 나를 떠나가나요
가지말라 애원하고 가지말라 붙잡아도
이미 돌아선 사람
차라리 고목나무가되여 이곳에서 살면은
언젠가는 먼훗날 한번쯤
나의그늘 아래 쉬어 갈거야
그래그래 살아보자
세월속에 그 얼굴은 변해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해도
보고 싶을 거에요
내모양이 시들어서 나를 떠나가나요
가지말라 애원하고 가지말라 붙잡아도
이미 돌아선 사람
차라리 작은 등불이되여 이곳에서 살면은
언젠가는 먼훗날 한번쯤
나의빛이 길이되여 줄꺼야
그래그래 살아보자
세월속에 그 얼굴은 변해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해도
보고 싶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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