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울고간밤 바람아 울지마라
구만리 님의 구름이 이밤타고 오신단다
눈감아도 눈을떠도 진주처럼 뽀얗게 진주처럼 뽀얗게
아 애간장 숯덩이 되어 이 가슴을 태우네
한순간 어리석은 이 못난 허물이
순진한 여린 가슴에 상처만 심었네
밤마다 꿈길마다 이 가슴 속살깊이 이 가슴 속살깊이
아 애간장 숯덩이 되어 이 가슴을 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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