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지는 꽃이 너무도 서러워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사연 서리네
따스한 어느봄날 곱게도 태어나서
애꿎은 비바람에 소리없이 지는구나
아 지는꽃도 한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그 누가 그 이름을 무명초라 했나요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사연 서리네
밤새워 피어나서 그밤에 몰래지니
너무나 애처로와 마른가슴 적시네
아 지는꽃도 한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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