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항구 도시이자, 발리우드 인도 영화 산업의 둥지이고, 인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여행해보고 싶은 쿨한 대도시, 뭄바이
매일 특별한 뭄바이의 점심시간
오전 11시, 길 위에 하나둘 하얀 모자를 쓴 사나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뭄바이 사람들은 그들을 ‘다바왈라Dabbawala’라 부른다. 뭄바이의 수많은 빌딩 속 일꾼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이들이다. 이 독특한 문화는 인도에서도 유효한 ‘집밥’의 미덕으로 시작되었다.
바깥 음식보다는 집에서 요리한 순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다바왈라는 이른 아침부터 자신의 집에서 주문 받은 도시락 통을 집밥으로 알차게 채워 뭄바이 도심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하나둘 길거리에 배달부와 도시락들이 쌓이는 때가 대략 11시. 서로 움직일 동선과 수량을 체크한 후 예정된 대로 배달을 시작하는데, 배달 방식 또한 특별하다.
바다왈라들의 배달은 최소한의 연료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접 두 발로 걸어 배달하는가 하면, 자전거에 실어 움직이고, 거리가 있는 경우 지하철을 탄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면 빈 도시락 통을 회수하는 일까지도 정확히 치러진다고 하니, 바다왈라만이 이해할 네트워크와 정확성의 세계가 더욱 신비롭게 다가온다.
참조 http://www.tourdemonde.com/fsboard/fsboard.asp?id=MAGAZINE&idx=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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