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나홀로 뜰앞에 나와 거닐었었네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바라보며 옛일을 생각하네
보고프면 나홀로 까만 밤하늘 쳐다보았네
둥글게 떠오른 하얀 달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려보네
흰눈이 펑펑 내리던 날 말없이
슬픈 발자욱 남기고 떠나갔네
생각나면 나홀로 찻집에 나와 차를 마셨네
쓸쓸하게 풍기는 향기 맡으며 지난 일 생각하네
그대 다시 올 수 없나 보고파 불러보네
그대 돌아 올 수 없나 뜰앞을 서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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