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신 비둘기를 날려라’
남아공에서는 데이터 전송 수단으로 인터넷보다 비둘기가 더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지역신문 SAPA를 인용, 최근 실험에서 남아공의 1위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텔콤의 인터넷 망으로 정보를 보내는 것보다 비둘기 다리에 종이를 매달아 전달하는 것이 더 빨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는 11개월 된 비둘기 ‘윈스톤’이 나섰다. 윈스톤은 피터마리츠버그 근처의 언리미티드 IT회사에서 출발해 80km 떨어진 더반의 연안가 도시까지 데이터를 쓴 종이를 다리에 묶고 날아갔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약 1시간 8분이 소요됐다.
반면 텔콤사의 인터넷 다운로드는 2시간 6분 57초 동안 오직 4%의 데이터 전송 만이 이뤄졌다.
실험에 참여한 한 업체는 다운로드하는 동안 텔콤사에 11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서비스 개선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
이 같은 웃지 못할 결과는 남아공의 인터넷 망이 매우 열악해 속도와 접속성이 좋지 않기 때문. 또한 매우 비싸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불만도 많다.
내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드고 새로운 케이블을 설치하는 등 인터넷 서비스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나 지역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원문보기 http://article.joins.com/article/popcornnews/article.asp?total_id=3769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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