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사나이라 울긴들 하랴
울음을 웃음삼아 노래부른다
내 가슴 벌판 위에 재를 뿌린 그대는
오늘밤 어느 땅에 잔을 들고 우느냐
외롭다 우는 네가 천진함이냐
야속다 웃는 내가 잔인함이냐
무너진 모래처럼 속절없는 이 몸은
흘러간 그 항구에 옛곡조를 보낸다
기타에 울음 실어 꿈은 길고나
풍기는 가락마다 하소가 언다
오늘은 달도흐린 그날 밤과 같고나
잔들고 우는 밤에 사모쳐라 옛곡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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