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했을지 모르는 공중화장실 변기. 그래서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때, ‘더러운’ 변기 시트와 신체가 직접 닿는 것을 피하려고 변기 시트에 휴지를 얹고 볼일을 보는 이들이 더러 있다.
그런데 변기 시트에 휴지를 얹고 볼일을 보는 행동은 자신을 오히려 더 많은 세균에 노출하는 비위생적인 행동이라고, 영국 더 썬이 17일 보도했다.
대소변을 보는 곳이라 가장 ‘더럽다’고 여겨지는 변기 시트는 사실 우리 생각만큼 더럽지는 않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미생물학자 찰스 게르바 박사가 2001년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변기 시트에서는 책상·전화 수화기·정수기·엘리베이터 버튼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변기보다 깨끗하다고 여기는 곳보다 훨씬 더 적은 세균이 검출됐다.
그 이유는 변기 시트가 세균이 흡수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인데다, 세균이 쉽게 달라붙지 않도록 굴곡 없이 매끄러운 모양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한데 우리가 ‘깨끗하다’고 여기는 휴지는 오히려 더 더러울 수 있다.
공중화장실 내에 비치된 휴지는 사람들이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사람들의 손에 묻은 세균과 물을 내릴 때 변기에서 공기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세균에 노출되게 된다. 그런데 휴지는 거칠고 흡수력이 좋은 특성 때문에, 변기보다 세균이 쉽게 달라붙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8/20160718014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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