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에서 벌거벗은 갓난 아기를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15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엽기적인 의식이 행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솔라푸르 예배지에 모인 신도들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전통의식을 치렀다.
신도들은 500년이 넘도록 이 의식을 계속해 오고 있다.
솔라푸르에 위치한 이슬람교 무덤 ‘다가(Darga)’에서 부부들은 서약 절차를 거친 뒤
아기가 신의 축복을 받길 바라며 이 의식을 행한다.
신도들은 이것이 단지 미신에 불과하는 것을 잊은 채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이들은 아기들이 모든 의식 절차를 거치고 나면 좀 더 강해진다고 믿지만
의식을 지켜보는 구경꾼들은 시종일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현지 주민들은 “이제껏 끔찍한 사고가 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의식을 치렀던 아기들은
신체 장애로 고통받는 일이 없다”고 주장한다.
무슬림과 힌두교 신자들은 삼엄한 경비 아래 해마다 ‘아기 던지기’의식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독특한 의식을 비논리적인 행위라 규정하며
관계 당국이 해당 의식을 금지 조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의식은 솔라푸르 지역 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이 되면 인도 내 다른 지역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이은빈 동아닷컴 기자 skyb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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