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떡볶이가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된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는 11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하영재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김철진 한국식품연구원 선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설 `떡볶이연구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떡볶이 음식 및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떡볶이 소스와 메뉴, 신제품 연구개발(R&D), 협회 산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다. 연구원은 현재 5명에서 앞으로 3년 이내에 16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예산은 연간 1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시장 규모가 9천억 원 수준인 국내 떡볶이 시장이 활성화하고 떡볶이를 세계화한 수출용 상품까지 개발되면 쌀 소비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효(48.농학박사) 연구소장은 "협회 산하 200여개 떡 관련 업체들이 연구소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지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29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농산물유통공사)에서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2009 서울떡볶이 페스티벌(Seoul Topokki Festival 2009)'이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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