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스파이 헬리콥터가 개발됐다.
미래의 병사들은 위험한 적진에 뛰어들거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지 모르는 건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을 지 모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초소형 엔진기술 덕분에 스파이용 헬리콥터가 개발됐다고 5일 전했다. ‘나노콥터’라 불리우는 PD-100 블랙 호넷은 담뱃갑 크기 만큼 작아 손바닥 크기만 하다. 블랙 호넷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쉽게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엔지니어들은 ‘초소형·초경량 모터’덕분에 블랙 호넷을 아주 작은 비행체로 만들수 있었다고 한다.
장난감 헬리콥터의 배터리 보다도 더 작은 사이즈인 이 작은 모터의 무게는 0.5g밖에 되지 않는다. 약 10cm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블랫 호넷은 전기 모터로 동력을 얻어 시속 32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개발업체 프록스 다이내믹스(Prox Dynamics)의 대표 피터 무렌(Petter Muren)은 “이 헬리콥터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긴박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꺼내어 단 몇 초 내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진이나 오염된 건물 내부 상황을 살피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군사형과 도심형 모델로 제작된 이 초소형 헬리콥터는 실내와 실외 테스트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블랙 호넷은 정부와 정부 위탁 사업자에게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깨비뉴스 윤정회 인턴기자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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