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순간 해리포터를 숨겨주던 ‘투명 망토’가 곧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이 개발한 ‘투명 망토’입니다. 일종의 ‘시각 위장’기술을 이용한 이 망토는 2003년 처음 소개됐습니다.
빛을 반사하는 초소형 구슬로 코팅된 역반사 물질을 입힌 망토 겉감과 비디오 카메라가 핵심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망토 뒤에서 카메라가 잡은 영상을 프로젝트를 통해 스크린 기능을 하는 망토 앞면에 비추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치 스스무 / 일본 게이오대 교수]
“미래가 기대됩니다. 사람들은 안경 대신에 네비게이션 시스템처럼 작동하는 이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사람을 만날 때 약속장소 근처에서 그 사람이 어디있는지 기계가 알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비행기나 자동차 운전석 주변을 투명 망토 소재로 덮으면 운전자가 밖의 상황을 훤히 볼 수 있어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 벽을 뚫지 않아도 전선과 파이프 배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투명 망토를 구현하는 비용이 처음 개발했을때 보다 눈에 띄게 줄어 이 기술의 미래가 밝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입니다.
skybin@donga.comk
http://reuters.donga.com/bbs/main.php?tcode=10114&no=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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