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상만사 ▣/알아두면 유용한

비아그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세월따라1 2009. 9. 24.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 20세기 최후의 위대한 발명품…. 올해 11살 짜리 알약 비아그라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비아그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영국 일간지 더선은 비아그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져 있는 사실 10가지를 소개했다. 신문은 또 알약 형태보다 효능이 빠르고 부작용도 적은 ‘바르는 비아그라’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1. 발기 자체를 유발하지 않는다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나면 가만히 기다리면 저절로 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아그라는 발기를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비아그라의 효과를 보려면 충분한 전희를 통한 성적 흥분을 동반해야 한다.

2. 성욕을 자극하지 않는다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환자의 정신적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음제로 오해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성욕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 성행위를 할 수 없다면 비아그라를 찾을 게 아니라 병원을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여성도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성행위를 하면 오르가슴을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이런 용도로 여성에게 처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4. 주1회 복용이 적당하다

매일 복용하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주1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또 당뇨병이나 동맥경화증 등 발기부전과 관련된 신체 질환이 있는 환자가 복용하는 게 좋다.

5. 자몽 주스와 함께 복용하지 말라

비아그라 복용 전후로 자몽주스를 마시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식사 직후에 약을 먹어도 효과가 지연될 수 있다.

6. 나무도 꼿꼿하게 세운다

비아그라가 남성의 자존심만 세우는 게 아니다. 시들시들해진 정원수를 똑바로 세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대나무에 비아그라를 영양제처럼 주면 좋다.

7. 심장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비아그라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약품이다.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 쓰였다.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이 같은 목적으로 복용하다가 뜻 밖의 ‘훌륭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많아 발기부전 치료제가 된 것이다.

8. 비아그라라는 말은 아무 뜻도 없다

‘비아그라’가 영어의 ‘vitality’(활력) ‘vigour(정력)’나 나이아가라 폭포 등 쏟아지는 액체를 연상시키는 단어에서 온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어원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9.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비아그라 복용으로 여러가지 부작용을 겪는다. 두통이나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위험하게 생각할 것까지는 없다.

10. 인터넷으로는 절대 사지 마라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아그라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절반 가량이 판매처의 주소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한다.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싼 게 비지떡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원문보기 http://healthcare.joins.com/news/wellbing_article.asp?total_id=3792602&cloc=home|life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