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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 ▣/주마등

한국의 옛 신발들

by 세월따라1 2008. 6. 29.
나막신
 
나막신은 진땅에서 신는 것으로 높은 굽을 하고 있으며
극자( 子)·목극(木)·목혜(木鞋) 등으로도 불리운다.
이 나막신은 양식은 휘어진 코와 높이 올라온 귀축에
각기 태사혜와 동인한 선무늬를 부조로 돌렸는데
박음질의 감각까지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밑부분까지도 거치문대(鋸齒文帶)를 돌려 꾸몄는데
나막신으로서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의장으로 꾸민 신이다


운혜
 
운혜는 온혜(溫鞋)라고도 하며 마른날에 신는 부녀자용 가죽신이다.
이 운혜의 양식은 신울은 백색비단으로 하고
신바닥은 가죽을 댄 창이며 신안에는 계를 대고 곱게 박아 만들었다.
신코와 뒷꿈치에는 남색비단으로 태사혜의
선무늬와 동일하게 장식하였다.


흑혜
 
통일신라시대의 화는 신분에 따라 재료가 달랐으며,화대가 달려 있었다.
이는 운두가 낮은 신발로 남녀가 모두 신었고,
남자의 것은 가죽으로, 여자의 것은 계, 나등으로 만들었다


당혜

당혜는 코에 당초문(唐草紋)을 놓은 것으로 양가 부녀(良家 婦女)들이 신었다.
운혜와 형태가 같은 것으로
안은 융같은 폭신한 감으로 하고
거죽은 여러색으로 화사하게 비단으로 만들었다.


목화
 
조선사대 왕 이하 문무관리들이 관복을 입을 때 신던 목이 긴 마른신으로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신발의 목이 길어
반장화와 같이 생겼다.
목화는 그 형태나 장식에 알정한 규정이 없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태사혜
 
남자들의 마른신으로 사대부나 양반계급의 나이든 사람의 편복에 신었고,
국말에는 왕도 평상복에 신었다.
위는 헝겁이나 가죽으로 만들었고 코와 뒤축에 희색 줄무늬 를 새겼다.


짚신
 
짚을 엮어 만든 신으로, 신발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다.
남녀노소가 모두 신었고 코가 짧고 엉성하게 얽어 짜며
짚신의 종류로는 재료에 따라 왕골짚신, 부들짚신, 엄짚신, 고은짚신등이 있다.
 

설피
 
미끄러움 방지용으로 덧신는 신발


동구니신
 
방한용 신발


유제(鍮製)
 
놋쇠로 만든 신으로 유혜(鍮鞋) 또는 놋신이라고도 하며
일반화된 것이 아니고 특수층에서의 비올 때 신는 신으로 생각됩니다.



 
미투리하고도 하며 삼신, 절치, 탑골치, 무리바닥, 지(紙) 총미투리등의 이름이 있었는데
부분적인 재료나 만들어진 고장의 이름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투리는 짚신보다는 고급품으로
재료는 삼(麻)이었으나 사치해져
닥, 청올치 (葛根纖維), 백지(白紙), 면사(綿絲)까지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진신(유혜(油鞋)
 
들기름에 절여 만든 가죽신으로 진땅에 신었으며
신창에 징을 촘촘히 박고 있기 때문에 '징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발막신
 
마른신의 하나로 흔히 상류계급의 노인들이 신어 '발막'이라고 하였습니다.
뒤축과 코에 꿰맨 솔기가 없고 코 끝이 넓적하였으며
가죽조각을 대고 경분(輕粉: 염화 제일 수은의 한방 약명)을 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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