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 이라는 이름의 친환경 이동식 주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량에 연결해 끌고 다니는 'RV트레일러' 인 이 주택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건축회사의 '나이스 아키텍트'의 디자인 작품이다. 지난 2월 한달간 뉴욕에서 열렸던 주택전시회 출품작이다. 이 전시회는 뉴욕의 'AS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것으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를 슬로건으로 내건 친환경 주택 디자인 전시회다.
'롤링스톤'은 이름 그대로 '둥근 돌' 모양이다. 초원에 세워 두면 커다란 자연석을 보는 것 같다. 외장재는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한 것이다. 내장재도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나무를 이용한다. 이 이동식 주택은 철저하게 친환경을 추구한다. 에너지를 자급자족 한다. 맑은 날에는 태양광 발전패널로, 흐린날에는 풍력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한다. 지붕에는 물받이가 있어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지붕의 물받이는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사람이 자기도 한다.
실내면적은 25평방m로 두사람이 지내기에 딱 좋다. 그러나 비상시에는 최대 6명도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좁지만 있을건 다 있다. 더블베트가 있는 침실, 화장실이 딸린 샤워룸, 주방과 거실도 있다. 화장실은 '비료만드는 친환경 변기(composting toilet·녹색然금술사 24회) '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 필요없다. 한 달에 한번 정도 비워서 숲에 뿌려주면 된다.
'롤링스톤'은 캠핑용 트레일러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디자이너는 '집시 뮤지션'들의 주거용으로 좋다고 말한다. 앞문을 열면 그 자체로 무대가 돼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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