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원 생산 필수요소 코큐텐… 강력한 항산화작용 더불어 심장질환, 뇌질환에 효과 있어
미국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부터 발생하는 질병들을 ‘ABC’로 분류한다. ‘A’는 심장병(heart Attack), ‘B’는 뇌중풍(뇌졸중)과 같은 뇌(Brain) 질환, ‘C’는 암(Cancer)이다. 대부분의 노인이 ‘ABC 질병’으로 숨졌다. 이 밖에도 성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에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있다.
과거 성인병으로 불렸던 질환들은 이제 ‘생활 습관병’으로 분류된다. 성인병에 걸린 환자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약에 대한 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혈압을 낮추는 약, 살을 빼는 약,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약 등 신체의 자연 치유력을 믿기보단 약을 통해 인위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약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킬 순 있어도 건강한 삶을 약속하진 않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약 중에서도 신체의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필수’로 여겨지는 약이 있다. 바로 비타민이다.
○ 1세대 비타민: 단일 비타민
최초의 비타민은 각기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현미에서 추출한 ‘아민’이다. 비타민 합성법이 개발되고 그 효과와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비타민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대표적 건강보조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100여 개 제약회사가 500개 종류 이상의 비타민제를 생산한다. 한 해 시장규모는 2000억 원대를 육박한다.
비타민 A는 눈의 성장과 발육을 돕는다. 비타민 B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비타민 C는 항산화작용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를 만든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유일한 비타민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뼈와 치아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비타민의 종류와 효능은 다양하다. 하지만 단일성분으로 이뤄진 1세대 비타민은 하나의 알약으로 한 가지 효과만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 2세대 비타민: 미네랄 성분 첨가
단일 비타민을 하나씩 따로 먹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복합 비타민이 탄생했다.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가 높아지는 비타민을 섞어 하나의 알약에 담은 것. 이런 복합비타민에 철이나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을 첨가한 것이 2세대 비타민인 종합 비타민이다.
비타민은 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유기질이다. 하지만 비타민 D를 제외한 다른 비타민들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외부로부터의 섭취가 불가피하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양에는 한계가 있다. 식품 내에 포함된 비타민 성분은 공기 중에 노출되거나 조리 시 쉽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하는 환자들도 비타민 섭취가 쉽지 않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에는 당이 많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제된 비타민을 복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후 필요에 따라 단일 비타민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종합비타민은 아침에, 단일 비타민은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C는 빈속에 먹으면 흡수가 빨라 바로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3세대 비타민: 코엔자임Q10
최근엔 코엔자임Q10(이하 코큐텐)이란 3세대 비타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큐텐은 체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에너지 조효소다. 이 때문에 보편적으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유비데카레논’ ‘유비퀴논’으로도 불린다.
인간의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이뤄져있다. 각각의 세포들은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신체를 움직인다. 이런 세포의 활동을 돕는 것이 바로 에너지원(ATP)이다.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원이 잘 생성되도록 돕는다. 인간에겐 일종의 산소나 물 같은 존재. 코큐텐이 없으면 인간은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코큐텐은 비타민과 같이 항산화작용을 함은 물론 신체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두 기관인 심장과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해외에서는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코큐텐을 처방약으로 쓰기도 한다.
코큐텐은 잇몸과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활발한 에너지 생산과 세포의 활성화가 치아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당뇨병에도 치료효과가 있다. 해외에서는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코큐텐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만 그 생산량은 25세 이후 줄기 시작해 60대가 지나면 정상량의 50%밖에 만들지 못한다.
코큐텐의 하루 적정섭취량은 100mg. 이를 음식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쇠고기는 4kg, 정어리는 20마리를 먹어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제된 알약 형태의 코큐텐을 섭취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원료 합성에 성공한 ‘대웅 VQ 코큐텐’을 판매 중이다. 오렌지색의 알약인 대웅 VQ 코큐텐은 100mg 한 알로 구성돼 있다.
미국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부터 발생하는 질병들을 ‘ABC’로 분류한다. ‘A’는 심장병(heart Attack), ‘B’는 뇌중풍(뇌졸중)과 같은 뇌(Brain) 질환, ‘C’는 암(Cancer)이다. 대부분의 노인이 ‘ABC 질병’으로 숨졌다. 이 밖에도 성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에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있다.
과거 성인병으로 불렸던 질환들은 이제 ‘생활 습관병’으로 분류된다. 성인병에 걸린 환자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약에 대한 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혈압을 낮추는 약, 살을 빼는 약,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약 등 신체의 자연 치유력을 믿기보단 약을 통해 인위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약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킬 순 있어도 건강한 삶을 약속하진 않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약 중에서도 신체의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필수’로 여겨지는 약이 있다. 바로 비타민이다.
○ 1세대 비타민: 단일 비타민
최초의 비타민은 각기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현미에서 추출한 ‘아민’이다. 비타민 합성법이 개발되고 그 효과와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비타민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대표적 건강보조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100여 개 제약회사가 500개 종류 이상의 비타민제를 생산한다. 한 해 시장규모는 2000억 원대를 육박한다.
비타민 A는 눈의 성장과 발육을 돕는다. 비타민 B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비타민 C는 항산화작용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를 만든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유일한 비타민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뼈와 치아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비타민의 종류와 효능은 다양하다. 하지만 단일성분으로 이뤄진 1세대 비타민은 하나의 알약으로 한 가지 효과만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 2세대 비타민: 미네랄 성분 첨가
단일 비타민을 하나씩 따로 먹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복합 비타민이 탄생했다.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가 높아지는 비타민을 섞어 하나의 알약에 담은 것. 이런 복합비타민에 철이나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을 첨가한 것이 2세대 비타민인 종합 비타민이다.
비타민은 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유기질이다. 하지만 비타민 D를 제외한 다른 비타민들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외부로부터의 섭취가 불가피하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양에는 한계가 있다. 식품 내에 포함된 비타민 성분은 공기 중에 노출되거나 조리 시 쉽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하는 환자들도 비타민 섭취가 쉽지 않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에는 당이 많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제된 비타민을 복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후 필요에 따라 단일 비타민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종합비타민은 아침에, 단일 비타민은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C는 빈속에 먹으면 흡수가 빨라 바로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3세대 비타민: 코엔자임Q10
최근엔 코엔자임Q10(이하 코큐텐)이란 3세대 비타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큐텐은 체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에너지 조효소다. 이 때문에 보편적으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유비데카레논’ ‘유비퀴논’으로도 불린다.
인간의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이뤄져있다. 각각의 세포들은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신체를 움직인다. 이런 세포의 활동을 돕는 것이 바로 에너지원(ATP)이다.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원이 잘 생성되도록 돕는다. 인간에겐 일종의 산소나 물 같은 존재. 코큐텐이 없으면 인간은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코큐텐은 비타민과 같이 항산화작용을 함은 물론 신체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두 기관인 심장과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해외에서는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코큐텐을 처방약으로 쓰기도 한다.
코큐텐은 잇몸과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활발한 에너지 생산과 세포의 활성화가 치아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당뇨병에도 치료효과가 있다. 해외에서는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코큐텐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만 그 생산량은 25세 이후 줄기 시작해 60대가 지나면 정상량의 50%밖에 만들지 못한다.
코큐텐의 하루 적정섭취량은 100mg. 이를 음식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쇠고기는 4kg, 정어리는 20마리를 먹어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제된 알약 형태의 코큐텐을 섭취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원료 합성에 성공한 ‘대웅 VQ 코큐텐’을 판매 중이다. 오렌지색의 알약인 대웅 VQ 코큐텐은 100mg 한 알로 구성돼 있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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