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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 ▣/이런일 저런말

극한스포츠 39km 상공에서 목숨 건 초음속 자유낙하

by 세월따라1 2012. 10. 16.

 

오스트리아의 극한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43)가 14일 자유낙하 사상 최고인 39㎞ 상공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리는 목숨을 건 도전에 성공했다.

 

바움가르트너는 이날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사막에서 세계 최고 높이 자유낙하 및 음속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움가르트너는 오전 9시45분쯤 55층 높이의 헬륨풍선에 달린 캡슐에 몸을 싣고 약 2시간30분 동안 낙하 목표지점인 지상 3만9045m 높이에 올랐다.

 

캡슐의 문이 열리고, 성층권 한복판에 선 그가 거수경례를 했다. 그리고 까마득한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그는 시속 1110㎞가 넘는 속도로 내려오다 지상 1524m 지점에서 낙하산을 펼쳤다.

 

이때까지 걸린 시간은 4분20초. 시속 1342㎞(마하 1.2)에 도달해 음속마저 돌파했다. 그가 캡슐에서 뛰어내려 땅에 발을 딛기까지 약 9분간의 도전과정은 전 세계 800만명이 유튜브로 지켜봤다.

 

바움가르트너는 이날 3가지 신기록을 세웠다. 1960년 미 공군 조종사 조 키팅어가 3만1400m에서 뛰어내려 도달한 시속(988㎞·마하 0.9)과 유인기구 비행 최고 높이(3만4668m)를 넘었다. 예상보다 낙하속도가 빨라 키팅어의 자유낙하 시간(4분36초)은 넘지 못했다.

 

원문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210152019413&sec_id=540201&pt=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