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고양이가 낮잠을 자다 먹다남은 생선잃고 놀랬답니다
누군가 알고보니 놀라웁게도 얌체같은 미스쥐의 소행이래요
약이 오른 고양이가 쥐를 잡으러 쥐구멍으로 슬금슬금 기어갔데요
미스쥐는 훔쳐갔던 생선토막을 애인에게 애교떨며 먹이더래요
얌채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놀렸네
얌채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웃겼네
고양이가 쥐구멍에 속싹이면서 쥐야 쥐야 이리나와 먹으라하니
미스쥐는 애인에게 생선먹이다 유혹하지 말라하며 끼룩끼룩 웃었네
노총각 고양이가 생각을 하니 자기에게 먹여주는 애인도 없어
쥐벌떡 손꼴덕 생각을 하니 애인하나 얻을려고 찾아 나셨네
얌체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놀렸네
얌체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웃겼네
고양이는 애인하나 못구한채로 양지바른 뜰아래 졸고있는데
미스쥐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놀라웁게 고양이 앞에 오더래
생선까지 훔쳐먹인 그 애인한테 실연당한 몸이라며 사정을 하며
분한 마음을 풀곳없어 한잔했다며 오늘만은 미스쥐를 용서하라네
얌체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놀렸네
얌체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웃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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