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아씨 고운손잡고 걸어갔었지
하얏게 배꽃피던 화사한 어느날
감돌곶 배맞이에 사랑꿈 내려놓고
우린 선녀처럼 호박소 맑은물에 뛰어들었지
아아 그리워라 그리워라 배꽃아리랑
차마 그때가 꿈이라도 다시올거야
다시돌아 올거야 배꽃아리랑
배꽃아씨 예쁜손잡고 걸어갔었지
사다평 억새피던 눈부신 어느날
가직산 올라가면 쌀바위에 앉아서
우린 구비구비 대화강 바라보며 꿈을피웠지
아아 꿈이였나 꿈이였나 배꽃아리랑
차마 그때가 꿈이라도 다시올거야
다시 돌아올거야 배꽃아리랑 배꽃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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