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든 길이냐 나만이
가야 할 슬픈 길이냐
철 없는 들국화야 너를 버리고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며
떠나는 이 엄마 원망을 마라
언제 다시 만나리 귀여운
그 얼굴 언제 만나리
여인의 가슴 속에 파도치는데
죄 없는 들국화 저 멀리 두고
떠나는 이 마음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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