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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 ▣/이런일 저런말

김연아, 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

by 세월따라1 2013. 3. 17.

 


김연아는 캐나다 온타리아주 런던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얻어 총점 218.31점으로 2위인 캐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를 큰 점수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가 연기를 끝냈을 때 링크의 모든 관객이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완벽한 연기였다.

 

김연아는 앞서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8.34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2009년 로스앤젤레스(LA)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신들도 김연아의 '무결점 연기'에 다양한 표현으로 화답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김연아, 세계를 장악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선수 복귀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다 줬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예브게니 플류셴코도 4년 뒤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복귀했으나 실망을 줬다. 카타라니 비트도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당시 7위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김연아는 달랐다. 지난해 자신이 없는 가운데 챔피언에 오른 코스트너에 20점 이상 차이 나는 기량으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CBS 스포츠'도 "김연아는 절묘하고 우아한 연기로 관객을 홀렸다"고 밝혔고 '워싱턴 포스트'는 "여왕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로 "김연아의 당당하고 우아한 연기는 '퀸(Queen) 연아'라는 별명에 들어맞았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다. 점프 때 꿀벌처럼 날아올랐다. 피겨스케이팅은 운동과 예술의 조화인데 김연아의 발에는 영혼이 깃들여졌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