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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트로트·가요

김정애 - 앵두나무 처녀

by 세월따라1 2015. 7. 23.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밋 자루 나도 몰래 내 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담봇짐을 쌌다네

석유등잔 사랑방에 총각 맥 풀렸네
올 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담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 되드라
샛빨간 그 입술에 웃음파는 에레나야
헛 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뿐이는 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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