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전 밝은 빛으로 가득 찬 터널을 걷거나 자신의 육체 위에 떠있거나,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는 것과 같은 임사체험은 뇌가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전기활동이 폭포처럼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일간 텔레그라프와 데일리 메일이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 의료센터의 라미르 차우라 교수는 “임사체험은 뇌에 산소가 줄어들면서 전기 에너지가 급증해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있다”라고 밝혔다.
혈류가 느려지고 산소 수치가 떨어지면서 뇌세포는 마지막 전기 충격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집중치료 전문의인 차우라 교수는 “이는 뇌의 한 부분에서 시작해 폭포처럼 퍼져나가 인간에게 생생한 정신적 흥분을 주게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사체험은 형이상학적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죽음 직전에 회복한 많은 환자는 자신이 밝은 빛에 잠겨 있었다거나 빛의 터널 속으로 걸어들어가면서 평안함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심지어 어떤 환자들은 예수나 마호메트, 크리슈나와 같은 종교적 인물들을 보았고 또다른 환자들은 자신이 침대 위에 떠있어 모든 광경을 보고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뇌활동을 측정하는 뇌파전위(電位)기록장치(EEG)를 사용해 죽음이 임박한 7명의 말기 환자의 뇌활동을 측정했다.
각각의 경우 죽음 직전 1시간 정도 뇌활동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갑자기 30초에서 3분 정도 짧게 뇌활동의 분출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압이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낮지만 뇌활동 수준은 충분히 의식있는 사람과 비슷해 생생한 영상과 느낌이 발생한다고 차우라 교수가 말했다.
그는 죽음에 임박했다가 살아난 많은 환자가 겪었다는 ’육체에서 이탈하는’ 경험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완화의학지(Journal of Palliative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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