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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 ▣/이런일 저런말

차기상륙함 1번함 ‘천왕봉함 (LST-Ⅱ)’ 진수

by 세월따라1 2013. 9. 11.

 

 

 

 

 

사진 : http://pic.joins.com/photo/article/article.asp?total_id=12583094&cloc=joongang|home|newslist1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상륙함 1번함인 ‘천왕봉함’(LST-Ⅱ)의 진수식이 11일 오전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열렸다. 천왕봉함은 4500t(톤)급으로 차기상륙함 선도함정이다. 
 
상륙작전이 주임무인 천왕봉함은 길이 126m에 최대 속력은 23노트이다. 함승조원은 120여명이며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시에 실을 수 있고,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천왕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섬 지역 등으로 병력·장비·물자를 수송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옮겨 나르는 임무를 맡는다. PKO 평화유지활동도 지원한다. 

 

천왕봉함은 기존 상륙함에 비해 속도가 5노트 이상 증가했으며, 헬기 이·착륙장을 2개로 늘림으로써 기동능력이 강화됐으며, 해상과 공중에서 양면 상륙 작전도 펼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한 전투 체계(system)와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 격벽을 강화해 장병의 생존율을 높였다. 전투체계, 레이더,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앞으로 천왕봉함은 인수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14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은 통상 상륙함정에 잘 알려진 높은 봉우리 이름을 붙이고 있다. ‘적지에 상륙하여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에서다.
 
이번에 이름을 딴 천왕봉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7년)된 지리산의 최고봉(1915m)인 영봉(靈峰)으로서 백두대간 남부 중추봉이다. 특히 정전 60주년과 인천상륙작전 63주년을 맞아 전쟁 직후 지리산 일대에서 암약한 빨치산을 토벌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차기상륙함 선도함정의 이름을 천왕봉함으로 명명했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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