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원 인제에서 SBS 라디오 공개 방송이 열렸다.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는 빗물이 흥건한 무대에서 춤을 추다 미끄러져 8번이나 넘어졌다.
누군가가 동영상으로 이를 찍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고, 결과는 완전 ‘대박’이었다.
4분 3초짜리 공연 영상은 미국 영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고 유튜브 조회수는 일주일여 만에 600만 건을 돌파했다.
싸이 이후 가장 많이 본 K팝 동영상이다.
동영상에 나오는 댄스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뒤늦게 음원 인기 차트에 진입해 7위까지 오르며 ‘역주행’ 중이다.
동영상이 화제가 된 건 공연 도중 너무 많이 넘어져서가 아니라 그때마다 일어나서다.
‘쿵’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들릴 만큼 세게 엎어져도 10대 소녀들은 반사적으로 발딱 일어나 ‘칼군무’를 다시 소화해냈다.
‘꽈당 투혼’ ‘오뚝이 투혼’이라는 찬사와 함께 댓글이 수천 개 달렸다.
http://news.donga.com/3/all/20150914/73625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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