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오 분 전’이라는 말이 있다. 주체하지 못할 만큼 엉망인 상황에 놓였을 때, 우리가 흔히 욕처럼 비속어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말이 생긴 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낙동강 아래 부산으로 모여들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국제시장에서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밥을 배급할 때 밥을 짓고 다 된 솥뚜껑을 열기 5분 전에 “개판 오 분 전”이라고 외쳤다. 굶주린 피난민은 밥을 배급받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개판 오 분 전’이란 밥솥 뚜껑을 열기 5분 전을 표현한 말이다.
또 다른 설
씨름에서의 개판(改板, 고칠 개, 판 판)
어느 한쪽의 승리를 판정할 수 없는, 동시에 넘어져 재경기를 해야할때
이 개판 판정이 나면 무슨소리냐 우리가 이겼다 이렇게 서로 주장을 하면서 난장판이 되고
개판(재경기)은 이러한 상황이 정리가 되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개판(판정 순간이 아니라 재경기 시작)오 분 전이 가장 난장판이다 라는 의미에서 개판오분전.
'▣ 세상만사 ▣ > 이런일 저런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 중 한여름에는 게으름 즐긴 연암 박지원 (0) | 2016.08.06 |
---|---|
시대착오적 中華질서에 집착하는 중국 (0) | 2016.08.06 |
“잘살아보자” 100여개국 ‘새마을 인연’… 지구촌 빈곤퇴치 이끈다 (0) | 2016.06.02 |
"한 우물 60년… 그중에 깊은 맛 알려준 영화" (0) | 2016.04.27 |
세계인의 통신 수단, 이메일을 발명한 사람은 14살의 천재 소년 (0) | 2016.04.20 |